703 장

동해, 우향도.

지난 삼일 동안, 섬의 도문 구성원들은 매일 정오마다 자발적으로 모여 오(悟)를 위해 묵념을 올렸다.

오가 황실 백사의 법술계 강자들과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녹영석에 기록되어, 도문의 형제자매들은 모두 그 장면을 보았다.

"오는 이제 없고, 요나도 천주교로 돌아가 상처를 치료하고 있어." 배소원과 민언 등은 맹세했다. 반드시 우향도를 잘 관리해서 장호연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.

"소원아, 네 스승님이 폐관수련한 지 며칠 됐지?" 민언이 물었다.

"응, 오늘로 삼일째야. 맹수들이 알려주길, 스승님이 오늘 폐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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